서울 오피스 빌딩 공실률 1.5% 거래 규모는 전년대비 20% 감소
지난해 국내 상업용 오피스 임대료가 전년 대비 9% 올라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거래 규모는 약 15조 원으로 전년 대비 20% 감소했다.
19일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 코리아가 발표한 ‘2023년 4분기(10∼12월)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오피스 평균 임대료(보증금 등을 제외한 순수 임대료)는 전년 대비 8.8% 상승했다.
4분기 기준 오피스 평균 임대료는 ㎡당 3만4472원으로 전 분기 대비 1.6% 상승했다. 공실률은 1.5%를 보였다. 권역별로는 강남권역이 0.7%로 가장 낮았고, 도심권역 1.1%, 여의도권역이 3.6%를 나타냈다.
최수혜 CBRE코리아 리서치 총괄 이사는 “지난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지속되는 고금리로 인한 유동성 제한과 매도자 및 매수자 간 가격 격차가 커지면서 거래 규모가 축소됐다”며 “올해는 금리 인하가 기대되는 만큼 거래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