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과 라이선스 협의 나서
‘로빈후드’와 함께 미국 증시를 대표하는 증권거래 플랫폼 회사로 꼽히는 ‘위불(webull)’이 국내 라이선스를 받기 위해 금융감독원과 협의 중이다.
19일 금융권 및 금융당국에 따르면 위불은 국내에서 증권중개업 인가 신청에 앞서 금감원과 사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아직 정식 절차를 신청하기 전”이라며 “국내 법규 사항, 인가 조건 등에 대해 안내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현행 규정에 따라 증권중개업에 대한 인가 심사는 금감원이 위탁받아 수행하며 최종 결정은 금융위원회가 내린다. 금융당국 안팎에서는 위불의 국내 진출과 관련해 비교적 긍정적인 분위기다. 위불이 미국 현지에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의 강자로 평가받는 데다 국내 증권업계의 경쟁 촉진을 가져올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강우석 기자 ws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