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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당한 클린스만… ‘대표팀 내분’ 업무방해 등 혐의

입력 | 2024-02-20 03:00:00

정몽규 회장 이어 경찰수사 착수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도하=뉴스1


지도력 부족 논란으로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시민단체로부터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당했다. 경찰은 이 시민단체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한 사건도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클린스만 전 감독을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서민위는 “클린스만 전 감독이 축구협회를 향한 비판 여론을 손흥민과 이강인의 다툼 탓으로 돌리려는 것이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며 “선수 상호 비방과 편 가르기에 나선 자가 누구인지 밝히고 책임을 묻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강요, 업무방해,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서민위가 13일 고발한 정 회장 사건을 배당받아 검토에 착수했다.



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