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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올해는 연인 김민희 대신 이자벨 위페르와 베를린영화제 레드카펫 위에

입력 | 2024-02-20 14:40:00


홍상수 감독이 올해는 연인 김민희 없이 베를린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섰다. 그의 옆에는 신작 ‘여행자의 필요’의 주연인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자리했다.

홍상수 감독은 19일(현지시간) 독일의 수도 베를린에서 열리는 제74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레드카펫 및 기자회견 등의 일정에 참석했다. 그는 신작 ‘여행자의 필요’로 이번 영화제의 경쟁 부문에 초청받았다.

이날 홍상수 감독은 매년 영화제 일정에 함께했던 연인 김민희 대신 이자벨 위페르와 함께 레드카펫에 섰다. 그 뒤를 권해효 조윤희 하성국 김승윤 등 배우들이 따랐다. 기자 회견에서도 김민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여행자의 필요’는 이자벨 위페르와 홍상수 감독이 세 번째 협업한 작품이다. 이자벨 위페르는 홍상수 감독의 ‘다른나라에서’(2012)와 ‘클레어의 카메라’(2017)에 출연했다.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 ‘물안에서’에 이어 이번 영화로 5년 연속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홍 감독은 이번 영화제와 인연이 깊다. 전작인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도망친 여자’로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감독상을, ‘인트로덕션’으로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각본상을, ‘소설가의 영화’로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바 있다.

김민희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를 선보였던 2017년 이후 매년 홍 감독과 함께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함께 했다. 김민희는 홍 감독 영화의 주연뿐 아니라 ‘당신 얼굴 앞에서’ ‘탑’ ‘물안에서’ ‘우리의 하루’ 등의 영화에서는 제작실장으로 이름을 올리며 영화적 동반자 역할을 해왔다.

한편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지난 15일 개막했으며 오는 2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이어진다. ‘여행자의 필요’는 베를린 국제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이후 올해 상반기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