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농심 맥주와 잘 어울리는 ‘먹태깡’, 작년 최고 히트식품으로 꼽혀 포테토칩-사발면과도 컬래버… “맛 밸런스 좋다” SNS서 화제
농심의 먹태청양마요맛 제품 3종 반응이 심상치 않다. ‘먹태깡’의 소비자 반응이 뜨거운 가운데 농심이 먹태깡을 응용해 올 1월 출시한 신제품 2종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농심 제공
이번 신제품 2종의 모티브가 된 스낵 먹태깡은 작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1500만 개를 넘어서며 ‘어른용 안주 스낵’ 시장을 새롭게 연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농심이 올해 선보인 후속 신제품도 좋은 성과를 보이며 ‘먹태 맛집 농심’의 명성을 이어 가고 있다.
‘어른용 안주 스낵’ 시장을 새롭게 연 먹태깡
농심 ‘먹태깡’
먹태깡은 농심이 매년 연구원과 마케터를 대상으로 신제품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챌린지페어’에서 2021년 대상을 수상한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선보인 것이다. 먹태깡을 제안한 연구원은 어른들의 안주라고 생각했던 먹태를 MZ세대가 노포 맥줏집에서 즐겨 먹는 모습에서 힌트를 얻었다.
실제로 먹태깡은 출시 직후부터 ‘맥주 안주로 어울리는 스낵’ ‘진정한 어른용 과자’로 평가받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후 미투 제품이 속속 출시되면서 이전에 없던 어른용 안주 스낵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형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원조에 도전… 라면-감자칩으로 다시 태어난 먹태깡
농심 ‘포테토칩 먹태청양마요맛’
포테토칩 먹태청양마요맛은 포테토칩의 바삭한 식감에 먹태청양마요의 알싸한 맛을 더한 제품이다. 농심은 그동안 스낵을 중심으로 브랜드 리프레시를 위한 컬래버이션 활동에 적극적이었다. 농심은 포테토칩 엽떡오리지널맛·잭슨페퍼로니맛 등 유명 프랜차이즈와 협업은 물론 쫄병스낵 안성탕면맛·짜파게티맛 등 자사 라면과의 컬래버 제품도 선보인 바 있다. 농심은 대중에게 친숙한 맥주 안주인 감자칩과 먹태청양마요의 조합으로 먹태깡이 개척한 어른용 안주 스낵의 명맥을 이어 가겠다는 계획이다.
‘먹태깡’ 브랜드 파워와 제품력 겸비한 히트 제품
농심 ‘먹태깡큰사발면’
온라인에는 “혀끝에 남는 알싸한 청양고추 향이 매력적이다” “큰사발은 먹태의 감칠맛과 매콤하고 고소한 비법 소스 밸런스가 좋다” “포테토칩과 청양마요 조합에 맥주 생각이 절로 난다” 등의 소비자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먹태깡의 정체성을 활용한 신제품의 좋은 성과를 통해 소비자에게 ‘먹태 맛집’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향후 ‘먹태는 농심’을 주제로 소비자에게 다양한 먹태 맛을 선보이고 오래 사랑받는 스테디셀러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