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의 최희섭 타격코치(45·고려대 법학 98·사진)가 19일 고려대 야구부 후배들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고려대는 19일 서울 성북구 본관에서 ‘최희섭 교우 체육위원회 야구부 발전기금 기부약정식’을 개최했다.
최 코치는 약정식에서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었던 것도 모교의 배려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만큼 늘 고려대에 감사의 마음을 간직해왔다”며 “후배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운동하며 큰 꿈을 펼쳐나가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 코치는 고려대 2학년 시절 1999년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때도 계약금의 일부인 25만 달러(약 3억 원)를 국제재단을 통해 고려대 장학금으로 기부한 바 있다.
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