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신화’ 멤버 김동완이 등산 마니아가 된 계기를 털어놨다.
21일 오후 9시30분 방송되는 채널A 예능물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배우 서윤아가 김동완을 위해 준비한 ‘남한산성 데이트’를 함께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김동완은 산을 좋아하는 자신을 위해 등산 데이트를 준비한 서윤아의 마음에 감동받아 데이트 내내 싱글벙글했다. 직접 챙겨온 카메라로 서윤아의 모습을 열심히 찍는가 하면, 산 정상에서 따뜻한 차를 한 컵으로 나눠 마시며 ‘간접 뽀뽀’까지 했다.
그는 “2010년쯤이었나? 인생에서 가장 힘들 때였는데, 어머니가 날 무작정 끌고 오대산 정상을 오르셨다. 그때 한번 (산 정상을) 갔다 오니까 내가 달라져 있었다. 다시 한번 삶에 부딪혀볼 용기가 생겼던 거다”라고 밝혔다.
이에 서윤아는 “오빠한테 엄청 큰 경험이었겠다”라며 공감을 표한 뒤 “가봤던 산 중 가장 높은 산이 어디었냐”고 물었다.
김동완은 “네팔의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에 갔었다”며 “나중에 결혼을 마음먹은 상대가 생기면 네팔로 장기 여행을 가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서윤아는 “좋은 것 같기도 하고”라며 긍정 시그널을 보냈다.
하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잠시, 서윤아가 “근데 오빠 곧 떠나잖아요”라고 말해 MC들을 당황케 했다. 당황한 김동완은 “윤아를 알기 전에 계획한 거라…”며 머뭇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