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관할 섬 지역에 투입
인천 앞바다 섬을 돌며 주민들을 진료할 병원선이 새로 건조돼 내년부터 운항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최근 126억 원을 들여 경남 김해시의 한 선박 제조업체에서 병원선 건조에 착수했다.
새 병원선은 270t급으로 승객 최대 인원 44명을 태우고 최고 시속 46km로 운항할 수 있다. 시는 병원선이 건조되면 시험 운항을 거쳐 내년 3월부터 옹진군 관할 섬 지역에 투입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시는 1999년 건조된 108t급 병원선인 인천531호를 운항하고 있다. 하지만 선령(船齡)이 20년이 넘어 안전에 우려를 낳고,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시는 새 병원선이 투입되면 인천531호는 폐선 처리하거나 다른 용도로 사용할 계획이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