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스타트업 ‘뉴럴링크’의 뇌칩을 이식한 최초의 인간 환자가 완전히 회복해 생각만으로 컴퓨터 마우스를 제어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뉴럴링크를 설립한 일론 머스크가 밝혔다.
머스크는 19일(현지시간) 늦게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의 스페이스 이벤트에서 “환자는 생각만으로 화면에서 마우스를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진행 상황은 좋으며 환자는 우리가 알고 있는 부작용 없이 완전히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머스크에 따르면 뉴럴링크가 환자로부터 가능한 한 많은 마우스 버튼 클릭을 얻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머스크는 전했다.
이 연구는 로봇을 이용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임플란트를 움직이려는 의도를 제어하는 뇌 영역에 외과적으로 배치하는 것이다.
초기 목표는 사람들이 생각을 이용해 컴퓨터 커서나 키보드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뉴럴링크는 덧붙였다.
머스크는 뉴럴링크가 비만, 자폐증, 우울증, 조현병과 같은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칩 장치를 신속하게 수술에 삽입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 가치가 약 50억 달러에 달했던 뉴럴링크는 안전 문제와 관련하여 여러 차례 조사를 요청받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