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신규진, 2.9억 전세 사기 피해 “지인 믿고 거래…다 은행 대출로 마련”

입력 | 2024-02-21 09:20:00

(‘아침 먹고 가’ 갈무리)


개그맨 신규진이 지인으로부터 전세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20일 유튜브 채널 ‘아침 먹고 가2’에서는 신규진이 홀로 거주하는 신축 아파트가 공개됐다.

신규진은 최근에 이 집에 이사 왔다면서 “반전세다. 무리해서 왔다. 사실 이전에 전세 사기를 당했다. 다행히 보험을 들어서 다 돌려받았다”고 밝혔다.

신규진은 자신의 피해 사례를 전했다. 그는 “저도 당했다는 사실을 1년 반 뒤에 알았다. 아는 사람이 구해줬다. 제가 집 구할 때 바빴다. 사진도 막 몇백 장씩 보내주고 이사 지원금도 주고 선택만 하게끔 잘해줬다. 그래서 저는 믿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쪽에 관심 많은 친구랑 얘기하다가 ‘우리 집이 이런 상태’라고 말하니까 이사 지원금 받았냐고, 집주인이 바로 바뀌었냐더라. 여러 가지 (전세 사기 조건이) 딱딱 맞는 거다. 알아보니까 전세 사기였다”고 털어놨다.

(‘아침 먹고 가’ 갈무리)

또 신규진은 “보통 이사 갈 때 집주인한테 ‘이사 가려고 하니까 보증금 좀 준비해달라’고 하지 않냐. 근데 집주인이 연락 안 됐다. 결국 사기였던 것”이라며 “집 소개해 준 형한테 물어보니까 ‘넌 보험을 들어놨으니 잃은 게 없지 않냐’면서 사기 친 게 아니라고 했다”고 토로했다.

신규진이 잃을 뻔한 금액은 2억9000만원이라고. 그는 “감도 안 오는 게 그 돈은 오로지 은행에서 빌린 거다. 저는 벌어본 적도 없는 돈”이라며 “제가 이 돈 받으려고 여의도 가면 센터가 있다. 사람이 진짜 많고 저보다도 어려 보이는 신혼부부도 많고 할머니, 할아버지도 울먹거린다”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