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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 “노로바이러스 걸린 채 경기…출발 때 시원하게 분출, 1등 했다”

입력 | 2024-02-21 09:52:00


(‘강심장VS’ 갈무리)

전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로 대회에 나간 일화를 털어놨다.

20일 방송된 SBS ‘강심장VS’에 출연한 윤성빈은 강철 멘탈을 자랑하며 금메달 땄을 때를 회상했다.

먼저 전현무가 “선수 시절에 금메달 따고도 목소리 높낮이가 없었다. 좋아하는 것 같지 않았다. 멘탈 근육도 키우는 거냐”고 물었다.

윤성빈은 “메달 딸 때 좋아했다. 숨어서 좋아했다. 끝나고 대기실로 들어간다. 잠깐 숨 한 번 내뱉고 소리 지르고 했다”고 답했다.

전현무는 “여자 친구 사귈 때는 표정이 달라지냐”고 질문하자, 윤성빈은 “그럼요”라며 깜짝 애교도 선보였다.

(‘강심장VS’ 갈무리)

이어 전현무가 “강철멘탈도 설사까지 컨트롤한다고?”라고 묻자 이를 듣던 문세윤이 “케겔 운동의 황제 아니냐”고 윤성빈을 놀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윤성빈은 “컨트롤은 안 되고 어느 정도 딜레이는 시킬 수 있다”면서 “시합할 때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적이 있다. 위로도 쏟고 아래로도 쏟는다. 시합 2~3일 전에 걸려서 웜업을 40분 정도 하는데 조금만 뛰어도 배가 너무 꿀렁거렸다”고 말했다.

이어 “장이 움직이는 느낌이 들어서 웜업을 10분밖에 못 했다. 시합에서 출발 과정이 제일 어렵다. 올라탔는데 다행히 아주 시원한 추진력으로 분출하고 갔다. 제 다음 선수가 고통받았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대회에서 1등 했다며 “노로바이러스가 도움이 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