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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수원무 염태영·용인을 손명수·유성을 황정아 전략공천

입력 | 2024-02-21 09:56:00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5차 전략공관위 회의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2.21.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21일 경기 수원무 지역구에 염태영 전 수원시장을 전략공천했다. 경기 용인을에는 영입인재 20호인 손명수 전 국토부 차관을, 대전 유성을에는 6호 영입인재인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을 전략공천했다.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경기 수원무는 5선 김진표 국회의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곳이고, 용인을은 김민기 의원이 내리 3선을 했으나 불출마를 결정해 전략 선거구로 지정됐다. 대전 유성을은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긴 5선 이상민 의원의 지역구였다.

전략공관위는 임종성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경기 광주을 지역구를 신동헌 전 광주시장과 박덕동 전 경기도의원, 안태준 전 경기주택도시공사 부사장의 3인 경선지로 정했다. 최종 후보는 100% 국민 경선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또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현역 하위 20%’ 통보에 반발하며 탈당한 뒤 공석이 된 서울 영등포갑도 전략 선거구로 지정했다.

안 위원장은 김 부의장을 언급하며 “개인적으로 존경해왔던 선배 정치인의 선택에 대해 말씀드리기 안타깝지만, 우리 당의 선출직 공직자 시스템은 지난 2015년 김상곤 (혁신)위원장 이래 격년 단위로 계속 혁신안에 대해 평가해온 것”이라며 “상시적인 의정 활동을 평가함으로써 당 체질 개선과 총선 승리에 기여하는 제도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서울 중-성동갑에서 뛰고 있는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에게 송파갑 출마를 어떤 경위에서 타진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당의 전략자산인 유능한 분들은 여타 지역에 미치는 파장이 크기 때문에 당세가 강한 지역보다 중간 정도인 지역에 가서 당을 위해 헌신해달라는 취지에서 제가 요청했다”고 답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