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늘봄학교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4.2.5/뉴스1
늘봄학교 참여율이 6%에 불과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운영 학교 추가 모집을 실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상반기 늘봄학기 확대를 위해 추가모집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늘봄학교는 희망하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오전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다양한 프로그램과 돌봄을 학교에서 제공하는 제도다.
현재 서울시교육청에 신청한 1학기 서울 지역 늘봄학교는 38곳에 불과하자 이번에 추가 모집에 나선 것이다. 시 교육청은 추가 모집을 통해 150개교까지 시행학교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추가 신청 학교엔 현재까지 확정된 상반기 운영학교들과 마찬가지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단기행정 지원인력을 추가로 지원한다.
아울러 프로그램을 차질 없이 운영할 수 있도록 맞춤형 현장 지원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본청과 11개 교육지원청 업무담당자를 중심으로 총 35명의 현장지원단을 구성했다.
기존의 방과후학교 연계형 돌봄과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결합해 2시간의 무료방과후 프로그램과 1시간의 추가 돌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달 안에 수요조사를 실시한 후 희망 학교를 대상으로 다음달 중으로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선제적으로 운영돼 온 돌봄서비스와 방과후학교 지원사업을 내실화해 ‘2024년 서울형 늘봄학교‘가 서울 학생에게 더 나은 교육?돌봄을 제공하고,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늘봄학교 운영을 위한 상시 지원 시스템을 마련해 상반기 운영학교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즉각적인 대책 마련을 통해 2학기 전면실시가 차질 없이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