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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김해을 전략공천에 국힘 일부 지역당원 반발… “200여명 탈당 불사”

입력 | 2024-02-21 11:44:00

김해을 책임당원과 일부 시민들이 21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조해진 의원의 전략공천을 비판하며 공정한 경선을 요구하고 있다. 2024.2.21/뉴스1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밀양·창녕·의령·함안)의 경남 김해을 전략공천에 대해 지역 당원들은 21일 “공정한 경선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책임당원 200여명의 탈당신고서 접수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해을 책임당원과 일부 시민들은 이날 오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해시민을 우롱하지 말라”며 공정한 경선을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 21대 총선도 전략공천으로 실패했다”며 “또다시 조해진 후보를 공천한다면 이기는 선거가 아니라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나려는 희망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16일 당 공천관리위는 김해을 예비후보 면접과정에서 8명의 후보에게 경선을 약속했다”며 “그럼에도 18일 오전 공관위는 약속을 어기고 조 후보 우선 추천을 발표해 분노를 느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총선 시기만 되면 ‘전략’이라는 명분하에 김해에 와서 성공하면 임기만 채우고 가버리고 실패하면 바로 떠나 버리는 후보뿐, 김해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후보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선을 통해 추천된 후보만이 김해갑을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명백한 사실을 인지하고 공정한 경선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해=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