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한국건설]
포스코이앤씨가 지난 1월 수주한 1조3000억 원 규모 부산 촉진2-1구역 재개발사업지 투시도. 포스코이앤씨 제공
또한 그룹 신사업을 위한 EPC 경쟁력 제고, 신한울 원전 수주, 도시정비사업 수주 최상위 수준 달성, 한국품질만족지수 아파트 부문 14년 1위, 브랜드고객충성도 7년 연속 1위, 소비자웰빙환경만족지수 아파트 부문 4년 연속 1위 등 성과가 많았던 한 해였다. 이뿐만 아니라 지속가능성보고서 2년 연속 최우수기업 선정,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 평가 건설업 최초 최우수등급 획득 등 ESG 및 상생협력에도 힘써왔다. 특히 포스코이앤씨는 작년 총수주액 중 재건축, 재개발, 리모델링 등 분야에서 4조5988억 원을 수주함으로써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역대 최대 수주 실적도 달성했다.
올해 포스코이앤씨는 창립 30주년(2024년 12월 1월)을 맞는다. ‘친환경 미래사회 건설을 위해 업(業)의 한계에 도전하는 혁신기업’이라는 비전으로 친환경 미래사회 건설 선도 기업으로 앞장서고 있는 포스코이앤씨는 다음 30년도 공간을 향한 도전으로 세상에 가치를 더해 나갈 계획이다.
친환경·디지털 등 건설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이차전지, 저탄소 철강, 수소 등 그룹의 국내외 신사업 지원에도 총력을 다하고 청정에너지원인 원자력발전과 해상풍력 사업이 본격화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민간 건설사 최초로 한국전력기술과 함께 ‘SMART(국가 주도 개발 소형원자로)’ 기본설계를 공동 실시했고 지난해 말 현대건설 컨소시엄에 참여해 신한울 3, 4호기 원자력 사업을 수주하는 등 원자력 사업 확대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도시정비, 리모델링 시장 선점을 위해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자연친화적 요소를 주거 공간에 도입한 신평면 개발 등 차별화된 설계와 시공 기술력으로 핵심 지역 랜드마크 사업 수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량 입지의 사업 참여 확대로 고수익 사업을 초기에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 부산 촉진2-1구역 재개발, 고양 별빛마을8단지 리모델링, 금정역 산본1동 재개발 사업 등 수주 실적 2조 원을 이미 초과해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여의도 한양 재건축, 노량진 1구역 재개발 등의 연이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기술력 기반의 원가경쟁력 우위 확보도 올해 목표 중 하나다. 올해는 부동산 PF 리스크의 현실화 우려가 높은 한 해인 만큼 강건한 현금흐름이 경영의 큰 축이 될 전망이다. 스태프 부서와 현장은 디지털 혁신으로 불필요한 낭비를 제거하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원가 혁신 활동을 추진한다. EPC 원천기술 확보로 본원 경쟁력 강화에도 매진할 계획이다.
ESG 경영을 강화하고 도전과 혁신의 조직 문화도 정착시킬 계획이다. 탄소중립 2050 전략을 철저히 이행하고 지속적인 동반 성장 활동으로 강건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리얼 밸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포스코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2050 탄소중립 비전’에 발맞춰 지난 1월에는 글로벌 탄소중립 이니셔티브 SBTi(과학 기반 탄소감축 목표 이니셔티브)의 2030년 단기 탄소 감축 목표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