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인문 플랫폼 ‘인문 360°’, 다양한 콘텐츠 연재 철학-역사-문학 등 다양한 주제로 인문학 탐구 기회
한국인의 행복과 디지털 콘텐츠 소비:여가의 질적 전환 필요
콘텐츠 소비와 행복은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한국인의 행복지수는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그리고 현대 한국 사회에서 디지털 콘텐츠 소비의 증가는 눈에 띄는 현상이다. 유튜브, OTT 등 디지털 매체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한국인의 여가 시간 활용은 행복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일까?
세계적 석학들은 한국 사회의 문제 해결을 위해 인문학 증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인문학은 개인과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현대사회의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필수적인 인문학적 사유와 접근의 중요성을 주장한다. 옥스퍼드대의 마거릿 맥밀런 교수는 역사의 이해가 현재의 사회적, 정치적 문제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함을 강조하며, 하버드대의 마이클 샌델 교수는 인문학이 삶의 근본적인 질문에 대해 성찰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한다.
인문학 세계로의 초대: 인문 360°
인문360.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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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운영하는 인문 360°.
‘인문 360°’는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혁신적인 플랫폼이다. 바쁜 현대인이 출퇴근 시간이나 일상의 사이사이에 인문학적 지식과 깊은 사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철학, 역사, 문학 등 인문학의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글, 팟캐스트, 비디오 강의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는 자신의 관심사를 깊이 탐구하고 삶의 다양한 질문에 대해 성찰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인문 360°: 삶에 대한 위로와 통찰
장예원 씨(37세, 디자이너·대학강사)는 평소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시간을 보내곤 한다. 그러던 중 인문 360°에서 연재되는 기획 기사를 발견하고 일상의 루틴 속에서 새로운 영감을 얻게 됐다고 한다. 특히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의 기사를 접한 이후 자신의 삶과 가치관에 대해 깊은 성찰의 기회를 가지게 됐다고 한다. 장 씨는 인문학적 사유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고 자신의 강의에도 인문학적 요소를 더 많이 포함시키기 시작했다고 한다.
한밤의 낭독자들 포스터.
매주 수요일 밤 실시간 소통 방송 ‘한밤의 낭독자들’ 4회 낭독자 장항준 감독.
인문 360°는 현대인에게 삶의 어려움에 대한 위로와 해답을 제공하는 깊은 힘을 지닌 인문학적 지식과 사유를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출퇴근길, 휴식 시간, 혹은 일상의 사소한 순간들을 자기 계발과 내면의 평화를 찾는 귀중한 시간으로 변화시키며 철학, 역사, 문학 등 인문학의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개인의 관심사를 깊이 탐구하고 삶의 다양한 질문에 대해 깊이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인문 360°를 통해 우리는 삶의 다양한 문제에 대한 통찰력을 얻고, 정신적인 위안을 찾을 수 있으며, 인문학을 통해 일상은 더욱 아름답고 의미 있는 순간들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