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중화권 방문객 많은 마카오 면세점 입점
일본·필리핀 이어 태국·말레이시아·베트남 출시 준비 중
중국·미주 시장 출시 추진
오는 5월 홍콩 주류 박람회 참가 예정

주류 수입·유통업체 인터리커가 자체 샴페인·스파클링 와인 브랜드 ‘골든블랑’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인터리커는 골든블랑이 다음 달부터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점 입점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점은 중국계 여행객 방문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골든블랑은 화려한 금빛 보틀 패키지가 특징으로 예쁜 디자인으로 인해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 채널에서 인증샷 선호 제품으로 꼽히기도 한다. 여기에 금색을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금빛 보틀이 많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골든블랑은 국내 인천국제공항과 대구국제공항을 비롯해 주요 공항 면세점과 시내 면세점에 입점했다. 또한 제주항공과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기내 면세점과 제주특별자치도 내국인 면세점 JDC, JTO 등에서도 판매 중이다.
작년부터는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아시아지역 샴페인 최대 소비국인 일본에 이어 필리핀에서 성공적으로 출시해 ‘K-샴페인’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태국과 마레이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 국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하반기에는 중국과 미주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5월에는 홍콩에서 열리는 주류박람회 ‘2024 비넥스포 아시아(Vinexpo Asia 2024)’ 참가를 확정지었다. 비넥스포 아시아는 작년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렸다. 64개 국가에서 1000여개 브랜드가 참가하고 약 1만 명이 방문한 아시아 최대 규모 주류 박람회 중 하나라고 한다. 이 박람회에 골든블랑은 전 제품을 전시하고 시음과 브랜드 알리기에 나설 계획이다.
차훈 인터리커 대표는 “중화권 소비자 방문이 많은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점 입점을 통해 중국 주변 아시아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다”며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판매를 확장해 글로벌 샴페인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