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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보험금 종이서류 없이 앱으로 청구

입력 | 2024-02-22 03:00:00

교보생명, 간소화 서비스 첫 도입




교보생명이 실손보험 가입자가 서류 없이 보험금을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10월 25일 단계적 제도 시행을 앞두고 업계에서 가장 먼저 서비스를 개시한 것이다.

그동안 실손보험금을 청구하기 위해서는 가입자가 병의원, 약국 등 요양기관에서 일일이 종이 서류를 발급받아 보험사에 제출해야 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가입자가 요청할 경우 요양기관이 보험금 청구 서류를 전자적 방식으로 보험사에 전송하도록 하는 보험업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보다 편리하게 실손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이달 중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 예고를 앞두고 있다.

교보생명은 제도 시행에 앞서 선제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교보생명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제휴 병원을 검색하고 기본 정보, 청구 사항 등을 입력하는 것만으로도 실손보험금 청구 절차가 마무리된다. 교보생명은 현재 전국 4559개 병의원인 제휴 병원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진단, 입원, 수술 등 정액 보험금도 동시 청구가 가능하도록 실손 외 정액보상급부의 지급 심사 연계 서비스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