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이경규가 창원 시청 자리가 자신의 가족 땅이었지만 과거 부친이 다 날려버린 사연을 고백했다.
21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는 ‘하이키 사이에 피어난(?) 경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된 가운데, 걸그룹 ‘하이키(H1-KEY)’가 출연했다.
앞서 하이키는 KBS 2TV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이경규가 제작한 영화 ‘전국 노래자랑’의 OST ‘전국을 뒤집어 놨나’의 무대로 이경규의 눈도장을 받았다.
하이키는 지난 2022년 1월 데뷔해 첫 번째 미니앨범 ‘로즈 블로썸(Rose Blossom)’ 타이틀곡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로 데뷔 1년 3개월만에 음원차트를 역주행하며 1위를 기록했다. 이 기세를 몰아 지난해 8월에 발표한 곡 ‘서울(SEOUL)’로는 첫 음악방송 1위의 기쁨을 맛봤다.
특히 리이나는 “‘서울’ 영상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댓글을 남겨주셨다”며 감격했다. 하지만 이경규는 “그럼 서울 노래에 서울 시장이 댓글을 달지 대구 시장이 댓글을 달겠느냐”고 직설을 날려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경규는 “노래가 지역 이름이 들어가는 노래는 지역 이름이 많이 들어가야 한다”고 꿀팁을 전수하기도 했다.
하이키 멤버 4인중 막내 옐의 고향이 경남 창원이라고 이야기하자, 이를 듣던 이경규는 “내가 본적이 창원이다”라면서 말문을 열었다.
이경규는 “저 어릴 때 친할머니집이 창원이었다. 중간에 창원역이 있는데 초등학교 다닐 때 할머니 집까지 가려면 시골길 10리를 걸어서 가야한다. 그리고 할머니 집에서 방학 한 달을 보내고 다시 집으로 온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