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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오타니 ‘MLB’ 서울 개막전 앞두고 짝퉁 유니폼 등 4.4만점 압수

입력 | 2024-02-22 09:27:00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이하, ‘상표경찰’)은 최근 서울 동대문?남대문 일대 도매매장을 집중단속해 MLB(메이저리그 야구) 관련 위조상품을 판매한 A 씨 등 도매업자 7명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집중단속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고 김하성, 오타니 쇼헤이 등 유명 선수들이 참가하는 ‘MLB 2024시즌 개막경기’(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대 LA 다저스, 3월 20~21일)에 대한 관심이 국내외에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A 씨(61) 등 도매업자들은 동대문시장(2개소)이나 남대문시장(5개소)에 거점을 두고 MLB 관련 운동복, 양말 등의 위조상품을 전국으로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상표경찰은 이번 집중단속을 통해 MLB의 6개 유명구단 상표(LA다저스, 뉴욕양키즈 등)가 부착된 총 4만4341점, 정품가액 1억5000만 원 상당의 위조상품을 압수조치했다.

특히 동대문 매장 5곳의 경우 모두 인접한 곳에 위치해 있어 첫 번째 매장 단속 때 나머지 매장이 위조상품을 숨기거나 사전에 빼돌리기 쉬운 구조였지만, 야간에 압수영장을 동시 집행하여 해당 매장을 모두 단속할 수 있었다.

이번 단속에서는 위조상품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위조상품 대량 유통업체를 파악한 후 압수영장을 발부받아 진열품 외에도 창고에 보관되어 있던 다수의 위조상품을 압수했다.

박주연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과장은 “개막경기 시작 전에도 벌써 MLB 위조상품 유통이 많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MLB 정품 유통업체뿐 아니라 야구팬이 위조상품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단속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전ㆍ충남=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