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평양 화성거리에 위치한 화성구역의 음식점 화성각을 조명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화성거리에는 이곳 주민들이 새 거리의 또 하나의 자랑으로 여기는 화성구역 화성각이 있다”라고 소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 음식점은 부지면적이 2만6000여㎡, 연건축면적은 9000여㎡로 여러 개 식사실에 좌석 수만 1000여석에 달한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평양냉면·고기쟁반국수 등 갖가지 요리와 청량음료가 봉사(서비스) 되고 있으며 결혼식도 할 수 있다.
또 “수도 시민들은 물론이고 지방 손님들도 출장길에 즐겨 이곳을 찾는다”면서 “특히 화성거리에서 사는 주민들의 반영이 대단하다”라면서 북한 주민들의 반응을 전했다.
화성구역은 북한이 매년 1만 세대씩 5년간 총 5만 세대의 살림집을 건설한다는 계획의 2년 차 사업으로 조성된 새 거리다. 지난해 완공돼 4월부터 주민들이 입주했다.
지난해 12월 리모델링을 마친 평남면옥. (평양 노동신문=뉴스1)
이날 신문도 화성각을 소개하면서 “훌륭한 새 거리를 우리 인민에게 안겨주시려 깊은 밤, 이른 새벽에도 수많은 형성안을 하나하나 보아주시며 끊임없는 노고를 바친 김정은 총비서 동지의 사랑을 떠나 어찌 화성각에 넘치는 웃음소리에 대해 생각할 수 있으랴”라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또 다른 대표 음식점인 ‘평남면옥’도 리모델링하는 등 평양 곳곳에 대규모 음식점을 속속 늘리고 있는 모습이다.
평남면옥은 낡은 건물을 없애고 다락식으로 층수를 3층으로 높여 연건축면적이 1만여㎡에 달하는 합각지붕의 ‘조선식 건축물’로 새로 꾸려졌다.
이곳에는 대중식사실과 대동강맥주봉사실 8개, 주방 7개 등이 갖춰졌다. 1관은 3층 규모로, 2관은 2층 규모로 총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