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44명 부상
강원지역에 70cm 가까운 폭설이 쏟아지면서 나무가 쓰러지고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등 폭설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전날 밤 10시27분쯤 강원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고한읍행정복지센터 인근 도로에서 투싼 SUV가 눈길에 미끄러지며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21.여)씨 등 2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 동해시 나안동 국도 7호선에서도 이날 낮 12시24분쯤 승용차간 추돌사고로 3명이 다치는 등 폭설에 인한 사고 속출했다.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나무가 쓰러져 도로를 덮치는 사고도 발생했다.
22일 새벽 1시47분쯤 강릉시 구정면 제비리와 전날 밤 11시5분쯤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에서 쌓인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소나무가 도로를 덮쳤다.
이어 이날 새벽 4시32분쯤 홍천군 서면 동막리에서 소나무가 쓰러지면서 고압선을 덮쳐 단선됐다.
종류별로는 교통사고 36건, 눈길 고립·낙상 각 3건, 안전 조치(수목 전도 등) 7건이다.
강원 지역 주요지점 누적 최심신적설 현황은 향로봉 68cm, 강릉성산 64.9cm, 조침령 61.1cm, 오색(양양) 51cm, 대관령 44.7cm, 달방댐(동해) 40.1cm, 도계(삼척) 38.2cm, 태백 21.9cm 등이다.
또 북강릉 23.0cm, 강릉 20.1cm, 간성(고성) 16.6cm, 청호(속초) 14.4cm, 양양 11.4cm, 삼척 10.8cm, 동해 9.2cm의 눈이 쌓였다.
[강릉=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