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다시 희망으로] 아이들과미래재단
한국수력원자력 안심카 플러스 사업 차량 전달식. 아이들과미래재단 제공
미래 인재 양성에 뜻을 함께한 벤처기업가들이 50억 원의 기금을 출연해 설립한 재단은 창립 24주년을 맞아 누적 기부금 약 2500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재단의 설립 취지에 동참하는 후원 기업과 함께 수행하는 사회공헌 사업은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재 육성, 환경 조성, 복지 캠페인’ 3개 분야로 시행하고 있으며 각 기업의 특성 및 전문성을 반영한 사업을 다양한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아프리카의 유소년 축구클럽인 FC아프리카. 아이들과미래재단 제공
꿈이룸 재능장학금은 예·체능 분야에 재능을 갖고 있는 아이들의 꿈을 키우는 재단의 대표적인 장학 사업이다. 5살의 나이에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듣기 좋은 게 아름다운 거예요”라는 말을 남긴 설요은 바이올리니스트도 재단의 재능장학생이다. 오는 27일에는 재단의 대표 재능장학생들을 초청해 그들의 꿈과 노력을 격려할 예정이다.
또한 아이들 의료지원 사업을 통해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만 24세 이하 아동·청소년의 수술비, 치료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아이들 약 300명에게 도움을 줬다.
FC아프리카는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한 유소년 축구클럽을 개설해 아이들이 자신감을 갖고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돕는 해외 지원 사업이다. 2012년 아프리카 최빈국 말라위 아이들을 위한 ‘FC말라위’를 시작으로 현재 탄자니아, 케냐로 지역을 확대해 운영 중에 있다.
아이들과미래재단 이훈규 이사장은 “지난 24년 동안 재단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게 된 것은 사회공헌 사업에 적극 동참한 후원 기업과 개인 기부자님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언제나 아이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윤정 기자 ong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