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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허리’까지 눈 쌓인 속초…시장까지 눈삽 들고 ‘제설 총력전’

입력 | 2024-02-22 14:34:00


강원 산지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된 22일 속초시 일대에서 속초시 관계자들이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속초시 제공) 2024.2.22/뉴스1

강원도 전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22일 속초에서는 50㎝ 이상 눈 폭탄이 쏟아진 설악동을 중심으로 행정력을 총동원해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속초시는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전 직원을 제설 현장에 투입했다. 이병선 시장도 속초엑스포광장 일대에서 눈삽을 들고 제설작업에 동참했다.

또 모범운전자회·자율방재단 등 민·관 합동 인력 550여명을 제설작업에 동원했다.

강원 산지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된 22일 속초시 엑스포광장 일대에서 이병선 시장 등 공무원과 협력단체가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속초시 제공) 2024.2.22/뉴스1

시는 눈이 많이 내린 설악동엔 제설 장비를 12대 추가 투입했다. 이어 제설 장비 36대를 이용해 주요 도로와 간선도로, 시내버스 정류장 및 인도 등에서도 눈을 치우는 중이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선 불법 주정한 차들 때문에 제설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속초시는 공영주차장을 완전히 개방해 도심에 세워진 차들을 유도하고 있다.

강원 산지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된 22일 속초시 일대에서 속초시 관계자들이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속초시 제공) 2024.2.22/뉴스1

이병선 속초시장은 “전 행정력을 집중, 신속하고 원활한 제설작업을 통해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속초=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