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민의 독서-문화 공간 역할 대구 동구 안심도서관은 ‘단체상’
22일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 제56회 한국도서관상 시상식에서 이재민 대구 안심도서관장(앞줄 오른쪽)이 단체상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 동구 안심도서관 제공
포스텍이 22일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 제56회 한국도서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날 대구 동구 구립 안심도서관은 단체상을 받았다.
이 상은 한국도서관협회가 1969년부터 국내 도서관 발전에 공로를 세운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한다. 포스텍은 2019년 신설된 대상을 사립대 처음으로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포스텍 도서관인 박태준학술정보관은 포스코 설립자이자 포스텍 초대 이사장인 고 박태준 회장(1927∼2011)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2022년에는 독서와 학습 중심에서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창의 협업 공간으로 확장했다. 지난해에는 ‘포스텍1986(역사미래관)’을 개관해 박물관 역할도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했다. 또 포항시민들이 독서와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개방하고 있다. 이 밖에 자료 공유 플랫폼을 만들어 국내 우수 학술 성과를 경제적, 법적, 기술적 장벽 없이 전 세계에 공유하는 데도 이바지했다.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은 “앞으로 지역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독서문화사업과 더 나은 독서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