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문 SK E&S 수소전략본부장 “최종 단계 그린수소까지 사업 확장”
“피할 수 없는 에너지전환 속에서 국가 에너지 안보와 탄소 중립에 기여하기 위해 액화천연가스(LNG)부터 블루수소, 그린수소에 이르기까지 국내 수소산업의 전(全) 생태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전경문 SK E&S 수소전략본부장(사진)은 2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제9회 2024 동아 신에너지 이노베이션 콘퍼런스에서 “국내 1위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역량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청정수소 밸류체인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SK E&S는 현재 인천에 연 3만 t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세계 최대 액화수소 플랜트를 완공해 시운전하고 있다. 전 본부장은 “조만간 본격 생산에 나서 전국의 액화수소 충전소에 수소를 공급할 예정”이라며 “그다음 단계는 충남 보령에 짓고 있는 블루수소 플랜트로 2027년 말 준공해 연 25만 t 규모로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 그레이수소와 달리 블루수소는 발생한 탄소를 포집해 땅속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생산된다. 그린수소는 물을 전기분해해 아무런 배출 물질이 없는 가장 친환경적인 수소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