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입가격 산정체계도 개편하기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전국에서 주택 약 2만8000채를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 민간업체 사업비 등을 고려해 매입가격 산정 체계도 개편한다.
LH는 22일 수도권 1만8545채 등 매입임대주택으로 총 2만7553채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매입 방식별로는 약정형 2만3190채, 준공형 4363채다. 매입 공고는 23일 LH청약센터 홈페이지에서 나온다.
LH는 매입 유형별로 가격 체계를 개편한다. 건축 예정인 주택을 준공 전 미리 매입하기로 약정하는 ‘약정형 임대주택’은 기존대로 감정평가 금액을 적용한다. 수도권 100채 이상 지구에 한해서는 ‘직접원가법 방식’을 시범 도입한다. 토지가액은 감정가액, 건축가액은 민간 업체의 사업비를 검증한 뒤 매입가격에 반영하는 식이다. 매입가격을 산정할 때 원가를 더 철저히 검증하겠다는 취지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