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왕피리, 쌍전리에 정전이 발생해 당국이 복구를 위해 제설 작업 중이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30㎝ 넘는 폭설이 내린 경북 울진군에서 정전이 발생해 160여 가구 주민들이 고립됐다.
23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5분경 울진군 금강송면 왕피리와 쌍전리 221가구가 정전됐다.
현재 왕피리 161가구 주민들이 고립돼 행정당국이 마을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주민들의 건강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1시 기준 금강송면에는 35㎝ 가량의 눈이 쌓였다.
정전은 많은 눈이 내려 무게를 견디지 못한 나무가 전신주를 건드리며 발생했다.
울진군 관계자는 “제설 작업이 끝나야 전기가 복구될 것 같다”면서 “소방 당국과 함께 고립된 왕피리 주민을 구조 중”이라고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