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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V리그 5R MVP 선정…양효진 제치고 女 역대 최다 8번째 위업

입력 | 2024-02-23 15:48:00

김연경(36·흥국생명). 뉴스1 DB


‘배구 여제’ 김연경(36·흥국생명)이 프로배구 여자부 역대 최다 라운드 최우수선수(MVP) 기록을 썼다.

김연경은 23일 발표된 2023-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MVP 기자단 투표에서 31표 중 14표를 받아 6표의 지젤 실바(GS칼텍스)와 4표의 메가왓티 퍼티위(정관장) 등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전까지 양효진(현대건설)과 함께 여자부 공동 1위였던 김연경은 이번 수상으로 개인 통산 8번째 라운드 MVP를 받아 여자부 단독 최다 수상자가 됐다.

김연경은 지난 시즌 4차례 라운드 MVP 수상에 이어 올 시즌에도 2라운드에 이어 2번째 수상자가 됐다.

김연경은 남자부 최다 수상 기록을 가지고 있는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OK저축은행)와도 동률을 이뤘다.

김연경은 5라운드 6경기에서 서브 1위(세트당 평균 0.41개) 득점 국내 1위(122득점·외인 포함 7위), 공격 성공률 국내 1위(43.14%·외인 7위), 수비 6위(세트당 6.41개)에 오르는 등 공수 전반에서 활약했다.

김연경의 활약과 새 외인 윌로우 존슨의 가세로 흐름을 탄 흥국생명은 5라운드 6전 전승으로 흐름을 탔다. 시즌 전적 24승6패(승점 67)로 현대건설(23승7패·승점 69)을 바짝 추격하며 선두 싸움에 불을 붙였다.

대한항공 임동혁. 뉴스1 DB



남자부에선 임동혁이 데뷔 첫 라운드 MVP의 영예를 누렸다. 임동혁은 기자단 투표 31표 중 17표를 받아 6표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삼성화재), 5표의 레오 등을 따돌렸다.

임동혁은 5라운드 6경기에서 131득점으로 국내 1위(외인 포함 5위), 공격 성공률 54.67%로 국내 2위(외인 포함 4위)를 기록, 대한항공의 주포 노릇을 했다.

5라운드 MVP 시상식은 남자부의 경우 23일 대한항공-삼성화재전이 열리는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여자부는 24일 정관장-흥국생명전이 열리는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