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략공관위 회의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2.21/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23일 6차 전략공천(우선추천) 대상자를 발표했다. 안귀령 당 상근부대변인(서울 도봉갑), 18호 영입인재인 유동철 교수(부산 수영),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충남 홍성예산)가 단수 공천됐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경 의원회관에서 제6차 전략공관위 회의결과 브리핑을 열고 총 6곳의 전략 선거구를 의결하고 중 3곳은 단수 지역, 4곳은 경선 지역으로 결정했다며 이같은 공천 결과를 밝혔다.
이날 민주당 전략공관위는 단수 공천 결과와 함께 전략 경선 대상자도 발표했다. 대전 서구에서는 이용수·장종태·이지혜 예비후보가, 충남천안에서는 김미화·이규희·이재관 예비후보가 경선을 벌인다. 전북 전주에서는 김윤태·양경숙·이덕춘·이성윤·최형제 5인이 경선을 치른다. 민주당은 이 중 많은 표를 얻은 최종 2인을 대상으로 결선을 해 최종 후보를 선출할 방침이다. 경선 방법은 모두 100% 국민 경선이다.
한편, 민주당 공관위는 이날 오전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비서실장인 천준호 의원(서울 강북갑)과 당 대변인인 강선우 의원(서울 강서갑) 등 12명을 단수 후보로 확정했다. 친문(친문재인)계로 꼽히는 윤건영 의원(구로을)과 김영배 의원(서울 성북갑) 등도 단수 추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타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은 대거 경선을 치르게 됐다. 대표적으로 하위 10% 통보에 재심을 청구했던 박용진 의원(서울 강북을)은 3인 경선을, 김한정 의원은 2인 경선 대상이 됐다. 윤영찬 의원(경기 성남중원)도 마찬가지다. 현역 의원은 아니지만 친문 핵심으로 꼽히는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충북 청주시 상당구에서 다른 당내 후보와 예선전을 치러야 한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