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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더블더블+최다승 1위’ 우리은행, 신한은행 꺾고 3연승

입력 | 2024-02-23 21:12:00

강영숙과 공동 1위였으나 단독 선두로 올라서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김단비를 앞세워 인천 신한은행을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서 승리를 거둔 김단비는 홈에서 커리어 318승을 기록하며 WKBL 역대 선수 최다승 단독 1위가 됐다.

우리은행은 23일 오후 7시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94-75로 승리했다.

일찌감치 2위를 확정하며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우리은행은 3연승을 기록하며 22승6패가 됐다.

반면 전날 부천 하나원큐가 마지막 봄 농구 한 자리를 꿰차며 극적 봄 농구 진출에 실패한 신한은행은 연패의 늪에 빠졌다.

7승21패를 기록하며 리그 5위를 이어갔다.

김단비의 활약이 좋았다. 그는 15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강영숙(은퇴·317승)과 같은 WKBL 역대 선수 최다승 공동 1위였던 김단비는 이날 맹활약으로 318승 고지를 밟으며 단독 1위가 됐다.

여기에 박지현이 양 팀 최다 득점인 32득점에 10리바운드로 역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지난 19일 청주 KB국민은행전(33득점 11리바운드)에 이어 또 한 번 30-10을 달성했다.

신한은행에서는 고나연, 이다연 등이 각각 12득점, 10득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승리까지 닿진 못했다.

1쿼터에서는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팽팽했다. 23-23으로 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2차전부터 박지현, 나윤정, 박혜진 등을 앞세워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신한은행도 이다연 등을 앞세워 3쿼터에 반전을 꾀했으나, 두 팀의 간격은 더 벌어졌다.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이후 여유를 잡은 우리은행은 4쿼터에 오승인, 김솔 등 젊은 선수들 위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수단 변화에도 우리은행은 리드를 계속 가져갔고, 대승으로 마무리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