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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출신 이수진 “이재명 지지자 악질문자 도저히 못 참아” 법적 대응 선언

입력 | 2024-02-25 09:17:00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에 앞서 회견문을 살피고 있다. 2024.2.22 뉴스1


판사 출신인 이수진 의원(서울 동작을)이 이른바 ‘개딸’로 불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자들에게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

이 의원은 25일 SNS를 통해 “이재명 지지하면서 허위 악성 문자 보낸 이들에게 오해를 풀어드린 후에도 억지 문자, 댓글을 보내고 있다”며 “제발 알아보고 악질 문자를보내라”고 했다.

이어 “제가 며칠 당해봤는데 이대로는 안 되겠다”며 “지금부터 끝까지 추적해서 법적 대응을 단호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법적 대응 카드를 꺼내든 건 자신뿐 아니라 “적지 않은 분들이 력적인 댓글이나 문자로 극단적 선택을 했고 앞으로도 그런 억울한 죽음이 있을 것이기에 그런 약자들을 위해서”라고 했다.

민주당 영입 인재로 21대 총선에 나섰던 이 의원은 당이 자신의 지역구를 전략공천 지역을 지정, 사실상 컷오프(공천 배제)시키자 지난 22일 탈당을 선언했다.

이후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이 집중공격을 퍼붓자 이 의원은 전날 “이러니 이재명 주변 사람들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라며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 주변 사람등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을 이용해 이 대표를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지지자들의 폭언과 막가파식 호위가 이재명을 더 고립시키고 위험하게 만들고 다른 사람들을 죽음에 이르게 하고 있다”며 이 대표 지지자들을 겨냥했다.

민주당은 동작을 후보로 확정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 대항마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을 고려 중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