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국군수도병원 응급실에서 의료진이 민간인 환자를 옮기고 있다. 2024.2.20 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전공의들의 근무지 집단 이탈이 이어지면서 군병원 응급실을 이용하는 민간인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25일 낮 12시 기준 전국 군병원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은 민간인은 총 39명(누적)으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7명 늘었다.
병원별로는 국군수도병원 19명, 대전병원 8명, 서울지구병원 4명, 홍천병원 2명, 해양해군의료원 2명, 양주병원·포천병원·춘천병원·강릉병원 각 1명이다.
군 당국은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의무사 예하 수도, 대전, 고양, 양주, 포천, 춘천, 홍천, 강릉, 서울지구병원 △해군 예하 포항병원, 해양의료원 △공군 예하 항공우주의료원 등 전국 12개 군병원 응급실을 개방해 운영 중이다.
또 민간인의 원활한 출입을 위해 차에서 내리지 않고 신분증을 확인하는 등 출입절차를 간소화했다. 아울러 안내 요원과 원무인력을 보강했으며, 접수?의무기록 발급을 위한 전산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