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
더불어민주당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들의 이른바 ‘자객 공천’에 대한 당 내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서울 은평을 현역인 강병원 의원이 친명계 김우영 강원도당위원장의 서울 은평을 경선을 결정한 당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에 재심을 요구했다. 앞서 홍익표 원내대표도 김 위원장이 강원 지역이 아닌 은평을 경선에 나선 것을 두고 공식 문제제기를 한 만큼 최고위원회의 등에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 의원은 25일 동아일보 통화에서 “전날 김 위원장에 대한 재심 신청을 했다”며 “강원도당위원장이 서울에 출마하는 이유와 그 결정 과정에 대해 납득할 만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당 공관위는 지난 23일 강 의원과 김 위원장을 경선에 부치기로 결정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우영 강원도당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기념행사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3.5.26/뉴스1
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