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4’에서 공개된 웨어러블 헬스케어 기기 ‘갤럭시 링’ 티징 이미지. ⓒ News1
삼삼성전자(005930)가 영상으로만 공개했던 반지 형태의 웨어러블 헬스케어 기기 ‘갤럭시 링’ 실물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 최초 공개한다.
인공지능(AI)폰 시대를 연 ‘갤럭시 S24 시리즈’를 중심으로 ‘갤럭시 북4’, ‘갤럭시 탭 S9’, ‘갤럭시 워치6’ 등 갤럭시 전 제품을 출동시켜 ‘갤럭시 AI’ 생태계 확장에도 주력한다.
삼성전자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 2024의 핵심 전시장인 피라 그란 비아에 1745㎡ 규모 전시관을 열고 갤럭시 AI를 통한 새로운 모바일 경험과 차세대 네트워크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마련된 갤럭시 S24 시리즈 대형 옥외 광고. (삼성전자 제공) 2024.2.20/뉴스1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링은 수면 중에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고 반지 안쪽 면이 손가락을 감싸 세밀한 건강 데이터 측정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공식 출시 전까지 보안 등을 위해 아크릴 내 전시돼 직접 체험할 수는 없다. 하지만 실물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링은 블랙·골드·실버 3가지 색상, 총 9개 크기로 전시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링 등과 연계해 향후 출시될 지능형 헬스 기능도 소개한다.
삼성전자 기기 간 연결을 지원하는 ‘스마트싱스’를 통해 ‘삼성 헬스’ 기능을 더 편리하게 사용하는 사례도 만날 수 있다. 집안에 설치된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이 약 복용 시간을 알려주고 TV를 보며 운동을 따라 하는 동안 갤럭시 워치가 심박수와 운동시간을 동시 측정해 주는 등의 다양한 사용자 시나리오도 전한다.
◇ 갤S24 AI 직접 체험…AI 생태계 확장 주력
갤럭시 S24의 다양한 AI 기능 알리기에도 주력한다. 온디바이스 AI로 구현되는 실시간 통화 통역 체험 존을 비롯해 쉽고 빠른 검색이 가능한 ‘서클 투 서치’, 복잡한 글을 간략하게 정리하는 ‘노트 어시스트’, 사진 피사체를 자유롭게 조정하는 ‘생성형 편집’ 등을 경험할 공간을 만들었다.
콘서트장 콘셉트로 꾸민 무대 위 작은 피사체를 확대·촬영하며 저조도에서도 안정적인 결과물을 받아볼 수 있는 ‘나이토그래피’ 기능도 체험할 수 있다. 3월 중 업데이트를 통해 AI 기능이 탑재되는 갤럭시 S23 시리즈 및 S23 팬에디션(FE)도 볼 수 있다.
AI가 최적화된 자원 배포와 효율적 운영을 지원하는 네트워크 자동화 솔루션과 AI 기반 에너지 자동 절감 솔루션, 5G 기지국 성능과 효율을 향상해 주는 차세대 소프트웨어 솔루션도 전시한다.
특히 최신 5G 다중 입출력 기지국과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결합해 사이트당 소모 전력을 기존 대비 약 30% 절감하면서도 데이터 처리 용량을 늘리는 등의 기술 발전 방향도 제시한다.
이 외에도 △자체 개발한 고성능 신규 네트워크 칩셋 라인업 △5G 어드밴스드 규격을 지원하는 최신 기지국 등 고성능·소형·저전력의 다양한 기지국 라인업 △ 파트너들과 협업한 클라우드 기반 엔드 투 엔드(End-to-End) 네트워크 솔루션 등을 선보인다.
(바르셀로나=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