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 자문위원회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피즈치바’(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유럽 판매 허가에 대해 긍정 의견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피즈치바는 얀센이 개발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다.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오리지널 의약품인 스텔라라의 연간 글로벌 매출은 108억5800만 달러(약 14조 원)에 달한다. 회사는 통상 2, 3개월이 진행되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최종 검토를 거쳐 피즈치바가 공식 판매 허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병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상무는 “앞으로 다양한 파이프라인 확보를 통해 환자들에게 더 많은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