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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충남 방문객 5000만 명 목표”

입력 | 2024-02-26 03:00:00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도-15개 시군 관광 관계자 회의… 정부 예산 확보 협조체계 구축
충남 투어패스-캠핑 페스타 등… 차별화된 관광상품 개발 논의



충남도와 15개 시군은 23일 도청 회의실에 모여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성공을 위한 정부 예산 확보 계획과 주요 추진 사업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의 성공을 위해 15개 시군과 머리를 맞댔다. 도는 관광 분야 정부 예산을 확보해 기반시설 구축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시와 군은 자체 사업을 충남 방문의 해와 연계해 관광객 유치에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도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기영 행정부지사와 시군 관광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 및 시군 관광 관계자 회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회의에서는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계획, 충남 방문의 해 운영 방안, 올해 관광 분야 주요 사업 공유 및 토론 등이 진행됐다.

김 부지사는 “충남 방문의 해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와 군의 협조가 필수”라며 “시군별로 각자 하나의 특화 관광상품 개발 및 관광코스 재정비, 편의시설 개선 등 기반시설 정비를 빈틈없이 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와 15개 시군은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해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예산 목표액은 총 13개 사업에 필요한 190억2200만 원이다. 이는 2024년도 확보액(123억9500만 원)보다 53.5%(66억2700만 원) 더 많다. 예산 확보 중점사업은 △글로벌 축제 육성 지원 △금강 관광도로 조성 △계획공모형 지역관광 개발 △열린관광 환경 조성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5개 신규사업과 △서해안 관광도로 조성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 등 계속사업 4개이다.

충남 방문의 해 운영과 관련해 도는 선포식 개최, 팝업스토어 운영, 범도민 홍보단 출범, 충남 워케이션(일과 휴가의 병행), 충남 투어패스, 친환경 캠핑 페스타를 포함한 총 31개 사업을 추진한다. 시와 군은 충남 방문의 해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지역별로 열리는 각종 행사 및 축제 등을 활용해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관내 숙박업소·음식점·화장실 등 청결·위생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한 사전 점검에 나선다. 이와 함께 시군별 먹거리와 볼거리를 연계해 차별화된 관광상품(당일, 1박 2일)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내년도 정부 예산 목표액을 달성할 수 있도록 시군에서는 신규사업 발굴과 공모사업 신청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달라”며 “도에서도 사업 논리 개발, 중앙부처 방문 등 국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통해 다시 한번 찾아오고 싶은 관광지로서 자리매김하고, 2026년까지 연간 방문객 5000만 명을 달성해 대표적인 국내 관광지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태영 기자 liv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