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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밭에서 일하던 주민이 수류탄 발견…6·25 전쟁 때 사용 추정

입력 | 2024-02-26 06:08:00

게티이미지


충북 충주시 한 밭에서 수류탄 1발이 발견됐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55분경 충주시 수안보면 한 밭에서 “수류탄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는 주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의 공조 요청을 받은 육군 군수사령부 5탄약창 폭발물처리반(EOD)이 현장에 출동해 수류탄을 수거했다.

경찰과 군 당국은 해당 수류탄을 6·25 전쟁 당시 사용한 세열 수류탄으로 추정하고 있다. 부식이 심해 폭발 위험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대공용의점이 없어 군부대에 해당 수류탄을 인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이 수류탄을 폐기 조치할 예정이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