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에 참석한 아동들이 1학년 교실이 신기한 듯 살펴보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저출생 학령인구 감소 영향으로 올해 신입생을 한 명도 받지 못하는 초등학교가 160여곳에 달하는 곳으로 나타났다. 2년 사이에 30% 가까이 증가했다.
26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취학 대상 아동이 없는 초등학교는 20일 기준 전국 157개교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 1일 기준 전국 초등학교가 6175개교인 점을 고려하면 2.5%에 해당한다.
2024학년도 취학 대상 아동이 없는 초등학교 수 현황. (교육부 제공)
광역 대도시도 신입생 0명인 초등학교가 인천 5개교, 대구 3개교였다. 서울과 광주, 대전, 울산, 세종은 신입생이 0명인 학교가 없었다.
저출생으로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신입생이 0명인 초등학교 수가 점점 늘고 있다.
신입생 0명인 초등학교는 2022년 121개교에서 2023년 146개교로 25개교(20.7%) 증가한 데 이어 올해 다시 11개교(7.5%) 늘었다. 2년 전과 비교하면 29.8%(36개교) 증가했다.
신입생이 없어 입학식을 열지 못하는 초등학교는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40만명대가 무너진 지 2년 만에 다시 30만명대도 무너진다는 말이다. 이후 2027년 27만1282명, 2028년 25만8447명, 2029년 24만4965명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