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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나만의 맛을 추천해주는 SPC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

입력 | 2024-02-27 03:00:00


19일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 매장 오픈 기념 행사에서 허희수 비알코리아 전략총괄임원(오른쪽)이 제프리존스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이사장(왼쪽)과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중앙)에게 매장과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SPC 배스킨라빈스 제공

인공지능(AI)이 나에게 맞는 아이스크림 맛을 추천해주는 공간이 생겼다. SPC 배스킨라빈스가 최근 문을 연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이하 워크샵)’이다. AI를 포함해 차세대 제품 연구개발(R&D) 역량을 선보이는 실험과 창조의 공간이다. ‘와사비’나 ‘크림브륄레’ 맛도 새로 만들었다.


서울 강남구 논현로 배스킨라빈스 본사 사옥 ‘SPC 2023’ 1층에 위치한 330㎡ 규모의 워크샵은 배스킨라빈스 기술력이 담긴 제품들을 비롯해 이 회사 기획자와 연구원들의 혁신적인 제품들을 가장 먼저 선보이는 곳이다. 소비자 반응을 확인해 가맹점 확대 적용을 테스트하는 등 R&D 센터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오픈AI가 개발한 챗GPT를 통해 신제품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생성형 AI로 제품 비주얼까지 그려내는 차세대 상품 개발 모델인 ‘배스킨라빈스 AI NPD(New Product Development) 시스템’을 최초로 시범 운영한다. 워크샵 매장에서만 접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으로서 빅데이터 딥러닝 기술 기반 AI를 접목해 신제품 ‘딥 플레이버(Deep Flavor)’도 매달 선보이게 된다.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 매장 전경. SPC배스킨라빈스 제공

워크샵 매장은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브랜드 스토리텔러 ‘닥터’를 운영한다. 소비자들에게 취향에 맞는 아이스크림 맛을 추천하고, 배스킨라빈스 브랜드 스토리를 일대일로 설명해준다. 배스킨라빈스는 올해 상반기 중 닥터와 함께하는 ‘아이스크림 도슨트’ 프로그램을 선보여 소비자들에게 아이스크림에 대한 전문적이고 프라이빗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배스킨라빈스는 SPC그룹의 마케팅 솔루션 계열사 섹타나인과 협업해 23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멤버십 서비스 ‘해피포인트’의 빅데이터를 토대로 고객들이 선호하는 맛을 분석해 반영한 제품을 워크샵 매장에 새롭게 내놓았다. ‘와사비’와 ‘크렘브뢸레’ 등 창조적인 맛을 포함해 기존의 ‘그린티’ 맛을 다양하게 변주한 ‘그린티 오렌지 자스민’과 ‘그린티 얼그레이’ 등의 맛도 만나볼 수 있다. 동물, 과일, 캐릭터 등을 달걀 모양의 케이크로 형상화해 케이크의 무궁무진한 변신을 담은 워크샵 매장만의 시그니처 ‘에그 케이크’ 라인업도 최초로 공개한다.

워크샵 매장은 3가지 콘셉트의 공간으로 구분해 브랜드 체험을 강화했다. △워크샵에서만 만날 수 있는 맛을 포함해 총 48종의 플레이버가 스토리와 함께 준비된 스토리 존 △ 매장에서 셰프가 직접 제조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선보이는 케이크 존 △이탈리안 정통 스타일의 젤라또 12종과 나만의 토핑을 조합해 즉석에서 즐길 수 있는 ‘젤라또 라이브 스테이션’이 마련되어 있는 버라이어티 존 등이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워크샵은 AI와 빅데이터 분석 등 차세대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신제품을 가장 먼저 선보여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고 배스킨라빈스의 미래를 제시하는 R&D센터 기능을 담당할 것”이라며 “워크샵 매장에서 아이스크림을 매개로 소비자들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