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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에 모빌리티 혁신파크… 2030년까지 2980억 투입

입력 | 2024-02-27 03:00:00


정부, 지방자치단체, 기업이 모여 충남 당진 일대 50만 ㎡ 규모로 모빌리티 분야 혁신파크를 조성한다.

정부는 26일 충남 서산에서 열린 15번째 민생토론회에서 거제에 이어 두 번째로 당진을 기업혁신파크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당진 기업혁신파크는 SK렌터카가 주도해 자동차 산업 밸류체인 기업을 모아 모빌리티 분야 혁신파크로 조성한다. 조성 기간은 2030년까지고, 사업비는 약 2980억 원으로 예상된다. 기업혁신파크는 기업이 입지 선정, 자본 조달, 개발 등을 주도하는 복합도시 조성 사업이다.

앵커기업인 SK렌터카는 2022년 9월 전국 10개 물류센터를 당진에 집결시키기 위해 당진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국토부는 “연관 기업 약 35곳의 입주 의향서를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혁신파크 진입도로 구축 사업비의 50%, 공공폐수처리시설 사업비의 70%를 국비로 지원하는 방안도 발표됐다.

다른 국가산업단지 진행 상황도 공유됐다. 충남 논산에 조성될 국방 분야 국가산단은 조만간 설계에 착수해 하반기(7∼12월)에 토지보상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3월 발표된 충남 천안 및 홍성 국가산단의 경우 올해 안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완료한다. 지난해 5월 강소형 스마트시티로 선정된 태안군과 아산시에는 2025년까지 지역별로 국비 120억 원이 지원된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