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군 한 병원에 무단침입한 남성 한 차례 절도 후 다시 현장에 왔다가 발각
새벽에 병원에 2차례 무단침입한 남성이 원무과 직원에게 발각되면서 덜미를 붙잡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3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최근 경남 함안군의 한 병원에 침입해 절도 행각을 벌인 범인이 검거됐다.
경찰청이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새벽 1시께 병원에 몰래 들어가는 남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병원 입구에서 주변을 살피며 서성거리던 남성은 원무과 사무실로 들어가 책상 밑 서랍을 뒤지기 시작했다.
같은 시각 병원에 출근한 한 원무과 직원이 인기척을 느끼고 출입구를 확인하다 남성을 발견했다. 남성은 직원에게 발각되자마자 황급히 뛰쳐나와 차를 버리고 도주했다.
직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CCTV를 토대로 남성의 차량을 확인했다. 남성이 다시 올 것으로 판단한 경찰관은 잠복근무를 실시했다. 잠복한 지 10분 뒤, 현장에 세워둔 차량으로 접근하는 남성을 발견한 경찰관 2명은 재빨리 뛰어가 남성을 검거했다.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남성은 야간건조물침입절도 등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