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고촌재단
23일 서대문구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열린 2024년 종근당고촌재단 장학증서 수여식. 종근당고촌재단 제공
종근당고촌재단은 올해 신규로 선발된 113명을 포함한 장학생 453명에게 졸업 때까지 장학금 및 무상 기숙사를 지원한다.
선발된 장학생 중 지방 출신 대학생 245명(1호관 20명, 2호관 17명, 3호관 80명, 4호관 128명)에게는 무상 기숙사인 ‘종근당고촌학사’를 제공한다.
올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정가영(건국대) 씨는 “종근당고촌재단의 장학생으로 선발돼 미래를 향해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갖게 됐다”며 “앞으로 책임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학업에 집중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거듭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종근당고촌재단 김두현 이사장은 “경제적인 이유로 학업을 포기하는 인재가 없어야 한다는 일념하에 평생을 육영사업에 헌신하신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님의 숭고한 뜻을 이어 왔다”며 “우리 사회의 청년들이 현실적인 고민에서 벗어나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무상 지원 기숙사나 생활 장학금과 같은 실질적인 대안들을 지속적으로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1973년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을 목표로 종근당 창업주 이종근 회장의 사재로 설립된 장학재단이다. 현재 국내를 넘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해외 장학생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설립 이후 51년간 장학생 1만144명에게 711억 원을 지원하며 국내 제약기업 최대 규모의 장학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김신아 기자 s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