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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U, 쇼트트랙 주니어 3관왕 신동민 극찬…“박지원·김건우 섞은 듯”

입력 | 2024-02-27 11:10:00

여자부는 중국 왕예에 밀려 금메달 획득 실패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3관왕을 차지한 신동민(반포고)이 세계무대에서 극찬을 받았다.

신동민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열린 이번 대회에서 남자 500m와 1000m,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석권하며 3관왕에 올랐다.

그러자 국제빙상경기연맹이 신동민을 집중 조명했다. 연맹은 27일(한국시간) 공식 누리집을 통해 “신동민은 두 시즌 연속 크리스털 글로브(월드컵 종합 1위)를 차지한 박지원의 힘, 그리고 이번 월드컵에서 복수의 금메달을 딴 김건우의 기술을 완벽하게 결합한 듯 한 재능을 갖췄다”고 평했다.

연맹은 신동민이 경쟁자들을 압도했다고 설명했다. 연맹은 “신동민은 대표팀 동료인 임종언, 미국의 션 슈아이와 모든 종목에서 경쟁했지만 신동민이 가장 뛰어났다”고 짚었다.

남자부에서는 신동민이 빛났지만 여자부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중국 왕예에 밀려 기를 펴지 못했다.

이미 성인 무대를 밟고 있는 왕예는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개인 종목 동메달 3개와 계주 종목 은메달 1개를 땄다.

이번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인 왕예는 여자 500m와 1000m에서 각각 정재희와 유수민을 제치고 금메달을 땄다.

왕예는 혼성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왕예를 넘어서는 게 한국 여자 선수들의 향후 과제가 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