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사업자 지정-실시협약안 통과
늦어도 6월에는 인천 송도에서 남양주 마석까지 82.8km를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모든 구간에서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 GTX-B 민간투자사업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사업시행자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이다.
국토부는 다음 달 사업시행자와 총사업비, 사용 기간 등 사업 시행 조건이 포함된 실시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 6월까지는 착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결정으로 GTX-B 전 구간 착공 기반이 마련됐다. 재정 사업 구간(용산∼상봉)은 지난해 12월 일부 착공했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GTX-B가 개통되면 인천 송도 및 남양주 마석에서 지하철, 버스로 1시간 이상 걸리던 도심 접근 시간이 30분 안으로 줄어들게 된다”며 “일자리, 주거 수요 창출 등도 기대되는 만큼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