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원 초당적으로 결의안 채택 4분기 전기차 첫 생산 앞둔 현대에 “멋진 파트너… 일자리 창출 감사”
미국 조지아 주의회가 2월 26일을 ‘현대의 날(Hyundai Day)’로 선포하는 결의안을 26일(현지 시간) 통과시켰다. 현대차그룹은 조지아주에 짓고 있는 첫 해외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4분기(10∼12월)에 공식 생산을 시작한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이날 주도 애틀랜타에 있는 주청사에서 ‘현대의 날’을 공표하고,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에게 결의안을 전달했다. 조지아 상·하원이 초당적으로 채택한 이 결의안에는 현대차가 조지아주에 HMGMA를 설립해 지역사회에 전기차 공급망을 건설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고 치하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현대차가 다양한 교육기관과 손잡고 지역민에게 전기차 생산 교육을 하고 있는 점도 성과로 제시됐다.
켐프 주지사는 “현대차는 조지아주의 멋진 파트너이며, 특히 열심히 일하는 조지아 주민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뇨스 COO는 이에 “조지아주는 이제 또 하나의 고향이 됐다”며 “현대차의 투자를 통해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무뇨스 COO는 스페인 출신으로, 닛산을 거쳐 2019년 현대차에 합류했다.
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