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층 점포 빌려…이재명 사무실과 100m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로 확정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8일 계양산전통시장 한복판에 후원회 사무실을 개소할 예정이다.
원 전 장관 캠프 측에 따르면, 원 전 장관과 이천수 후원회장은 이날 오후 1시께 인천 계양구 병방동에 위치한 전통시장에서 후원회 사무실 개소식을 연다.
통상 후원회 사무실은 건물 현수막의 홍보로 사용되어 교통 밀집 지역에 두지만, 원 전 장관 측은 도보 이동을 해야 하는 계양 최대 전통시장인 계양산시장 내 1층 점포를 빌려 사무실을 마련했다.
원 전 장관은 지난 27일 이천수 후원회장과 함께 계양구 소재 한국GM 자동차 대리점을 방문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트레일블레이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인천에서 생산되는 차를 구매해 지역구민의 마음을 사려는 ‘인천 토박이’ 행보로 해석된다.
원 전 장관은 “계양 발전을 위한 회심의 카드가 원희룡일 수 있다는 사명감을 느낀다. 거주지는 동양동에 구했다. 며칠 내로 들어간다”며 지역구 정착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한편, 원 전 장관 캠프 사무실은 ‘명룡대전’ 맞수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캠프 사무실과 불과 100m 거리에 떨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 전 장관은 이재명 저격수를 자처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