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
DB손해보험은 장기보험 설계 및 인수심사 관련 빅데이터 기반의 고객 맞춤형 설계와 사전 인수심사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인공지능(AI) 비서(사전U/W)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정보이용에 동의한 고객에 한해 설계사 및 지점장이 신청하면 자동으로 설계 번호를 생성한다. AI는 기존 가입 내용을 분석해 가입 설계 내용을 정하고, 사고 정보 등을 확보해 인수심사를 미리 수행한 뒤 그 결과를 제공한다. 가입 설계부터 인수 심사까지 전 영역을 지원해 현장 업무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AI 비서(사전U/W)’는 지난해 6월 최초 도입된 이후 월 6000명의 설계사가 10만 명 이상의 고객을 대상으로 약 3억 원의 계약을 체결할 정도로 활용도가 높다. 특히 AI 비서가 추천하는 맞춤 계획 및 사전 인수심사 결과는 데이터 학습을 통해 더욱 정교화되고 있어 향후 더 많은 채널에서 보험 가입 서비스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AI 비서(사전U/W)는 단순 반복 업무를 개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유용한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맞춤 플랜 제공과 시장 흐름에 맞는 마케팅 방식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형 기자 a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