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경영 카카오헬스케어
카카오헬스케어는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AI) 및 모바일 기술을 이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로 국민 보건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헬스케어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당뇨 관리를 위해 연속혈당측정기와 스마트폰을 활용한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를 이번달 출시했다. 파스타 애플리케이션(앱)과 연속혈당측정기 센서를 연동하면 혈당 데이터가 블루투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앱에 나타난다.
식생활을 비롯한 생활 습관을 연동할 수 있어 생활 습관과 혈당과의 관계를 파악하는 것도 가능하다. 음식을 촬영하면 음식 종류와 영양소, 열량 등이 AI를 통해 자동으로 기록된다. 운동이나 복약 등도 기록할 수 있다. 파스타는 이러한 생활 습관에 따른 혈당 반응을 그래프로 보여주고 혈당 변화에 따른 가이드도 제공한다.
카카오헬스케어는 파트너인 의료기관, 연구기관, 기업들이 헬스케어 데이터를 공유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의료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양질의 임상 데이터와 다양한 의무기록을 표준화해 ‘데이터 레이크’를 구축하고 이를 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회사는 해당 플랫폼을 통해 중장기적으로는 임상 연구 활성화, 의료 질 개선, 의료기술 혁신 등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지난해 7월 분당서울대병원에 이와 같은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했고 지난해 11월에는 고려대의료원, 연세대의료원, 이화여대의료원 등과 함께 AI 연구 연합인 ‘연구 협력 네트워크’도 공식 출범시켰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원격 중환자실 시스템’을 개발해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을 중심으로 주변 공공병원들을 연결하고 지역 병원 내 중환자실 현황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카카오톡 채널과 챗봇 등을 연결해 환자들이 병원을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는 ‘케어챗 서비스’도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