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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의 달콤한 디저트를 한곳에 모았다”

입력 | 2024-02-29 03:00:00

R&D 경영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15일 강남점 지하 1층에 국내외 디저트를 총망라한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 파크’를 개장했다. 1600평(약 5300㎡) 규모의 스위트 파크에는 해외 유명 디저트부터 전통 한과와 노포 빵집 등 43개 브랜드가 들어섰다. 다양한 미식 브랜드와 베이커리 편집숍 등 새로운 매장 구성으로 전에 없던 디저트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벨기에 명품 초콜릿 ‘피에르 마르콜리니’는 스위트 파크의 대표적인 매장이다. 2015년 벨기에 왕실 쇼콜라티에로 지정된 피에르 마르콜리니는 전 세계를 돌며 가공되지 않은 카카오콩을 공수하고 수작업을 통해 초콜릿과 마카롱을 완성하는 브랜드로 명성이 높다.

프랑스 파리에 있는 ‘밀레앙’도 강남점에 글로벌 첫 지점을 개점했다. 한인 서용상 제빵사가 운영하는 빵집으로 프랑스식 타르트인 ‘플랑’이 유명하다. 이외에도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파이 맛집 ‘가라게트’, 일본 베이크 사와 손잡고 만든 플래그십 매장인 ‘베이크 더 샵’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를 선보인다.

국내 유명 베이커리 메뉴를 선보이는 ‘베이커리 편집샵’도 새롭게 선보이는 매장이다. 전국 ‘빵지순례’ 5개 맛집을 모은 편집형 매장 ‘브레드 셀렉션’을 선보인다. ‘장블랑제리’의 맘모스빵과 단팥빵, ‘태극당’의 모나카 등 각 베이커리의 인기 메뉴를 망라했다. 전통 디저트도 엄선해 선보인다. ‘한과 미의식’ ‘만나당·김선옥’에서는 다과상 등 정성을 담은 우리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오감을 만족시키는 화려한 퍼포먼스도 만날 수 있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있는 프랑스 디저트 전문점 ‘메종 엠오’의 새 브랜드 ‘비스퀴테리 엠오’에서는 플람베(알코올로 불을 붙여 향을 입히는 조리법) 방식으로 크레페 디저트를 만드는 퍼포먼스를 눈앞에서 볼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스위트 파크를 시작으로 격이 다른 미식 경험을 선사할 최고의 식품관을 완성할 예정”이라며 “1등에 안주하지 않고 그 이상의 즐거움과 가치를 제공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진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